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2025년 8월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직)이 주한미군 전투기가 한국군에 알리지 않고 서해상에서 중국 전투기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던 훈련과 관련해 한국 측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은 최근 지난 18~19일에 실시한 서해 훈련 상황에 대해 한국 측에 사과의 뜻은 전달했다.
지난 18일 당시 주한미군의 F-16전투기 10여대는 서해에서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이들 전투기들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사이를 비행했고, 중국 전투기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브런슨 사령관에게 항의의 뜻을 전했다. 안 장관 등의 항의는 주한미군이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는 훈련을 하면서 한국 측에 훈련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이 한국의 동의 없이 대중 견제에 활용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로도 해석된다.
이에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군 당국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주한미군은 당초 지난 21일까지 예정됐던 훈련을 지난 19일 조기 중단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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