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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에 트럼프까지 참전… 넷플릭스-워너 '흔들리는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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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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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수잔 라이스 넷플릭스 이사를 해고하라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다.[사진 | 뉴시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에 새로운 조건의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안서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12월 제안했던 주당 30달러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는 현재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일엔 넷플릭스와의 인수·합병(M&A)이 2026년 말까지 끝나지 않는다면 주주들에게 추가 보상을 하겠다는 제안까지 던졌다.


골자는 2027년부터 분기마다 주당 25센트, 총 6억5000만 달러(약 9400억원)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간의 계약이 깨질 경우 워너브러더스가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 28억 달러(약 4조원)도 선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파라마운트가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끝난 줄 알았던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간 거래도 흔들리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17일 파라마운트와의 인수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현재 파라마운트가 더 나은 조건을 제안할 수 있는지, 넷플릭스가 인수액을 늘릴 의향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넷플릭스를 압박하면서 인수 절차가 더 복잡해졌다.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수잔 라이스 넷플릭스 이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넷플릭스는 수잔 라이스를 즉시 해고해야 한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를 것이다."


수잔 라이스는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후 현재 넷플릭스 이사회에 소속돼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일 전직 연방검사 프리트 바라라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는데, 이 발언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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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에 굴복한 기업, 대학, 미디어 매체들은 이익을 위해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다시 집권한다면 이 기업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둘러싼 경쟁에 다시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치는 여러 기업 간 거래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는 일반적인 합병 심의 절차 이상의 조처를 취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인수가 지연된다면 경쟁 입찰사인 파라마운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파라마운트에 트럼프까지…, 사공이 많아도 너무 많은 넷플릭스-워너브러더스 M&A는 산이 아닌 바다로 향할 수 있을까.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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