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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회장 뇌물 수수 연루’ 前 농협중앙회 임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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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인사를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전직 농협중앙회 임원과 노조위원장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유모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의 휴대전화와 김모 전 노조위원장의 자택 등을 지난달 압수 수색했다.

이들은 2023년 말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인 용역업체 대표 이모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당시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유 전 부회장이 강 회장과 이씨를 연결해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이씨와의 접촉을 부인했던 유 전 부회장은 “안부를 묻는 차원에서 만났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2020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24년 재도전 끝에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는 농협중앙회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등록 의무가 있는 공직자로 분류된다.

경찰은 작년 7월 강 회장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해 10월에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강 회장을 출국 금지 조처했다.

경찰은 주변 인물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강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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