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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사직서 제출…"정부 인사개입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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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장 24일 사직서 제출
임기 4개월 남짓 남기고 사퇴
인천시장 선거 출마는 "미결정"
25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책갈피 외화 반출’ 논란 등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4일 사직서를 냈다. 당초 오는 6월18일까지였던 임기를 4개월 남짓 남기고 물러난다.

이데일리

이학재 사장.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이 사장의 사직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직 처리는 인사혁신처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대통령 결재가 있어야 완료된다.

이 사장은 25일 오전 10시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직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임식도 열려고 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이 사장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열리는 업무보고와 현안질의 등에 참여한 뒤 사의를 표명하려고 했으나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이 사장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직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이임식을 열기로 했으나 국토교통위원회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임식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임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 사장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이 사장은 “선거 관련해서는 결정한 사항이 없다”며 “조만간 밝힐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023년 6월 공사 사장 취임 이후 현 정부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정부가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인사 권한에 개입하고 압력을 가한 것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인 정치 행보를 위해 공사 사장직을 이용하거나 정부와 의도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법 인사 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며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저를 해임하라”고 표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사 정기인사를 사장 퇴진의 수단으로 삼아 승진, 보직 이동 등 인사권 행사를 신임 기관장 취임 이후로 미루라는 청와대의 불법적인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토부 소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불거진 ‘책갈피 외화 반출’ 발언을 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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