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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인줄 알았는데”…어린이 책가방 혼용률·온라인 표시 일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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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이 화학·물리적 안전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표시된 소재와 실제 성분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는 수입자 정보가 빠진 사례도 확인됐다.

24일 부산소비자연맹에 따르면 13세 이하 사용 제품 10개를 대상으로 화학적·물리적 안전성, 품질, 표시정보를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섬유 구성 비율을 나타내는 혼용률에서 2개 제품에서 겉감·안감 혼용률이 표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MLB 제품은 겉감을 폴리우레탄·우레탄으로 표기했지만 시험 결과 폴리에스터로 확인됐다. 안감 역시 폴리에스터였다.

베네통 제품은 가죽제품으로 표시했으나 시험 결과 겉감과 안감 모두 폴리에스터로 나타났다. 베네통은 온라인몰 혼용률 정보를 수정하고 기존 재고에는 케어라벨 스티커를 부착해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표시정보 점검 결과 수입자가 표기되지 않은 제품은 5개였다. MLB, 내셔널지오그래픽, 뉴발란스, 베네통, 캉골 제품이다. 제조자가 표시되지 않은 사례도 1개 확인됐다. 닥스리틀 제품이다.

해외 제조 제품은 관련 고시에 따라 제조사와 수입자 정보를 온라인에 표시해야 한다. 일부 업체는 표시사항을 개선했거나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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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조사결과표. (자료=부산소비자연맹)


한편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납·카드뮴 등 13개 화학 항목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가장자리, 날카로운 끝, 자석 부품 등을 대상으로 한 물리적 안전성 시험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 조사에서는 43.5%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구매 시 가장 많이 확인한 표시정보는 사용 연령이었다.

부산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화학·물리적 안전성은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에서 혼용률과 온라인 표시 미흡 사례가 확인됐다”며 “어린이 제품은 안전성과 함께 정보 정확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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