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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만장일치 연임…“저성장 위기, 범경영계 공조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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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노조법·정년연장 대응 전면
2028년까지 경총 이끌어
“기업 목소리 정책에 균형 반영”
헤럴드경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회원사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경총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 사업계획안과 회장 등 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손 회장은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 만장일치로 2년 연임이 확정됐다.

손 회장은 2018년 초부터 경총을 이끌어 왔으며, 지난 8년간 주요 노동·경제 현안에서 경영계를 대표해 활동해 왔다. 이번 연임에 따라 손 회장은 2028년까지 총 10년간 경총을 이끌게 된다. 손 회장은 고사했으나, 회원사들이 강하게 연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은 그간 주요 노동·경제 현안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경영환경 개선과 경총의 정책적 위상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정책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손 회장의 풍부한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거쳐 경총 회장으로 선임된 손 회장은 지난 4연임 기간 경총의 위상을 노사관계 전문 사용자 단체에서 종합경제단체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노동이슈를 넘어 상속·법인세 등 다양한 경영규제와 관련해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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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저성장 국면과 노동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범경영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 성장에 머문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경영계 차원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기업의 목소리가 정책에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경영계 대표 단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개정 노조법 정책 대응 및 노동관계 법제 개선 ▷정년 연장 입법 대응과 합리적 고령 인력 활용 방안 마련 ▷예방 중심 산업안전보건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다음 달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조법과 관련해 손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기업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하고, 회원사의 합리적인 단체교섭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 논의에 관해서는 “퇴직 후 재고용과 같은 유연한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와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률적 정년 연장보다는 기업 현실과 노동시장 구조를 반영한 대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손 회장은 규제 혁파와 세제 개선을 지속 건의하고,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처벌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재선임됐고, 비상근부회장 22명과 감사 2명도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이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진용민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신규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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