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취업자 늘었지만 중소 지방도시에 집중...대도시는 4만명 감소

댓글0
특별·광역시 취업자 첫 감소
‘쉬었음’ 인구도 증가세...
서울경제


작년 하반기 취업자 수는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대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는 고용 여건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가 주를 이루는 도(道) 시지역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난 반면 대도시가 주를 이루는 특광역시 구지역과 농촌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 군지역은 감소세를 보이며 지역 간 고용 흐름이 엇갈렸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도(道) 시지역 취업자는 141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 6000명 증가했다. 반면 특별·광역시 구지역 취업자는 1158만 9000명으로 4만 명 감소했고 군지역 취업자도 210만 4000명으로 1만 1000명 줄었다. 대도시가 주를 이루는 특별·광역시 구지역 취업자가 감소한 건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처음이다.

고용률 역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방 중소도시에 해당하는 도 시지역 고용률은 62.4%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군지역 고용률은 68.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특별·광역시 구지역 고용률도 58.8%로 0.2%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대도시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특별·광역시 구지역 실업자는 43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증가했고 실업률도 3.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감소와 실업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대도시 고용 시장이 위축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구지역 고용 부진은 산업별 취업자 감소 영향이 컸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에서 취업자가 줄면서 고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고용률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도 고용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는 시·군·구 지역 모두에서 늘어난 가운데 ‘기타’ 항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추세적으로는 ‘쉬었음’ 규모 자체는 전년 대비해서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역활동인구 구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지방 도 시지역은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96.8%로 낮은 반면 군지역은 109.3%, 구 지역은 102.4%로 높았다. 군과 구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구조라는 의미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조선비즈증권 영업 3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2분기 순익 159억원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노컷뉴스신한금융, MSCI ESG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