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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브라질 농업기관과 K-농약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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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농촌진흥청이 브라질 농업정부기관과 '농약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농업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4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이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최대 농약시장인 브라질과 농업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국내 농약 관련 기업의 시장진출 및 수출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카를루스 엔히키 바케타 파바루 농업축산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농약 인허가 간소화 협력기관인 브라질 농업축산부, 위생감시청, 환경청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화학농약과 생물농자재에 대한 규제제도, 등록과정 및 평가과정 등의 정보 교류에 나선다. 농진청은 또 기후변화 대응 국제 농업 현안을 해결할 공동연구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브라질 농업연구청과도 협약을 맺었다.

이승돈 청장은 같은 날 실비아 마리아 폰세카 실베이라 마스루하 브라질 농업연구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두 기관은 미생물 기반 농약·비료의 브라질 현지 실증, 버섯 유전자원 발굴 및 재배 자동화 기술 개발 분야 공동연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 상호 방문 및 교육·프로그램 시행,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 인적 교류와 공동 활동을 통해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농약 시험·평가 기술이 브라질 측에서 동등하게 인정될 경우, 농약 등록에 드는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농약 인허가 기관이 3개로 분산돼 농약 등록에만 평균 7~8년 이상이 걸린다. 이를 약 5년 단축할 경우, 제품 1개당 1300억 원 이상의 초기 수익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승돈 청장은 "이번 한-브라질 MOU 체결은 농약 수출의 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농업기술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농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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