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기프트카드로 계산한 뒤 약 12해 2762경원이 넘는 잔액이 찍힌 영수증을 받은 영국의 사업가 소피 다우닝. /사진=LAD바이블 |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여성이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등 거물들을 제치고 하룻밤 사이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알고 보니 커피숍 직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이었다.
21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은 사업가 소피 다우닝(29)이 영국 노팅엄의 커피 전문점 ‘200 디그리스’를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10파운드(약 2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들고 평소 단골인 이 카페를 방문해 말차 라테 한 잔을 주문했다.
이어 직원에게 받은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카드 잔액으로 예상치 못한 금액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기프트카드 잔액은 63경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해2762경4300조원이었다.
직원이 영수증을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이런 건 처음 본다"고 중얼거리며 다우닝에게 영수증을 건넸고 그도 “서류상 세계 최고 부자”라는 농담으로 받았다.
카페에서 기프트카드로 계산한 뒤 약 12해 2762경원이 넘는 잔액이 찍힌 영수증을 받은 영국의 사업가 소피 다우닝. /사진=BBC 캡처 |
영국의 콘텐츠 뉴스 업체인 LAD바이블은 이 황당한 금액을 설명하기 위해 세계 최고 부자를 소환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머스크 재산은 '고작' 8434억 달러(약 1219조 5564억원)에 불과하다. 다우닝의 재산보다 10만배 이상 적은 금액이다.
여기에 영국 경제 규모(약 2조 8000억 파운드)보다 2만 2500파운드 더 많았다.
카페 측은 직원이 기프트카드 금액을 입력할 자리에 실수로 기프트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바람에 생긴 일이라고 BBC 등 언론에 설명했다. 다행히 영수증만 잘못 발행됐을 뿐 실제 청구된 금액은 말차 라테 한 잔 값이었다. 기프트카드 잔액도 이상 없이 처리됐다.
실제 영수증과 함께 '황당한' 금액이 찍힌 영수증을 직원에게 기념으로 받은 다우닝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를 공유했다.
다우닝은 "이런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제 파트너에게 보여줬더니 재미있어 했다. 이 영수증을 악용할 생각은 없었고 기프트카드의 남은 금액으로 음료를 한 잔 더 마셨다"며 "아쉽게도 슈퍼마켓에서 쓸 수 있는 63경 파운드짜리 상품권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기분 좋게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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