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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노리는 美 2번째 항공모함 동지중해 진입, 곧 중동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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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제럴드 R. 포드함, 그리스 정박
카리브해에서 대서양 횡단...나흘 뒤 중동으로 출발
美 국무부, 레바논 대사관 소개령...이란 보복 우려


파이낸셜뉴스

23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섬의 수다만에 미국 해군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CVN-78·오른쪽)이 정박해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란 압박을 위해 중동으로 배정한 2번째 항공모함 전단이 카리브해를 떠나 벌써 동지중해에 이르렀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해외 공관을 비우기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그리스 그릭리포터에 따르면 미국 해군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CVN-78)은 이날 그리스 크레타섬에 위치한 수다만 해군 기지에 정박했다. 수다만 기지는 유럽·북아프리카·중동에서 작전을 전개하는 미국 해군 전력을 위한 전략적 군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제럴드 포드함은 이 기지에 나흘 동안 머물며 보급 작업을 진행한 뒤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은 길이가 약 333m에 달하며 운용하는 승조원의 규모만 수천 명에 이르고 75대 이상의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해당 함선은 지난해 6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을 출발해 지중해 인근에 도착했으나 이후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이 강화되면서 카리브해로 이동했다. 지난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무력 개입을 시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던 미국 해군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CVN-72)을 중동으로 옮겼다. 이어 이달 제럴드 포드함까지 중동에 배치했다.

이란을 향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성 영상 기업 플래닛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달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내의 항공기 숫자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동에 배치된 공군력 등 미군 군사 자산 규모는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아울러 미국 AP통신은 23일 보도에서 미국 국무부가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대사관의 필수 인력이 아닌 외교관과 가족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지역 안보 환경을 감안한 조치라며 “이는 임시 조치이며 대사관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당국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에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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