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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워너 인수가격 상향…넷플릭스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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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주당 30달러 웃도는 개선안 제출
워너브라더스 이사회 판단…넷플릭스 대응 주목
할리우드·워싱턴서 독과점 심화·고용 우려 확산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위한 제안가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와 체결한 매각 계약에 맞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파라마운트의 새 제안은 지난해 12월 8일 워너브라더스 주주들에게 직접 제시한 주당 30달러(약 4만3500원) 전액 현금 인수안보다 조건이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개선된 인수안에는 자금 조달 확실성 등 워너브라더스가 기존 제안에 제기했던 우려 사항도 일부 반영됐다고 전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에 영화·TV 스튜디오 및 HBO 사업부를 주당 27.50달러(약 4만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에는 CNN, TNT 등 케이블 채널의 분사가 포함돼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파라마운트와 이날을 기한으로 7일간 재협상을 벌였다.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의 새 제안을 기존 넷플릭스 계약보다 우월하다고 판단하면 넷플릭스는 4일 안에 맞대응 기회를 갖게 된다.

파라마운트는 오라클의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자신의 가족과 투자자들이 투입할 400억 달러(약 57조84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증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자금력을 부각시켰다. 또 거래 완료 전까지 워너브라더스가 자율적으로 경영을 유지하도록 허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지난해 8월 영화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통해 할리우드 강자로 빠르게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전례 없는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카사블랑카’·‘배트맨’·‘프렌즈’ 등 수십 년간 명작을 쏟아낸 100년 역사의 워너브라더스를 향한 인수전은 최근 수년간 최대 규모의 미디어 딜로 손꼽힌다. 어느 기업이 최종 인수하든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매각은 할리우드와 워싱턴 정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며 “미디어 산업의 독과점 심화와 인수합병에 따른 고용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입법자와 영화인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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