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 국방장관 "펜타곤 피자 리포트 무력화하겠다"

댓글0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국방부 피자 주문=전쟁” 공식을 깨기 위해 임의로 피자를 주문하겠다고 반 농담조로 말했다고 의회 전문지 더 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펜타곤 피자 리포트(PPR)’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X 계정인 PPR은 구글 맵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방부 청사(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와 기타 주요 군사 활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추적한다. 늦은 밤 펜타곤으로 피자 배달이 평소보다 급증하면 세계 어디에선가 현재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거나 그럴 위험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PPR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기 수시간 전에도 구글 맵에서는 오후 7시께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군 지휘부가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퇴근을 미루고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신호였다.

미국은 줄곧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초기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12일 동안 지속된 이 작전 후반에야 참여했다고 밝혀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PPR에 관한 질문에 자신도 이 앱을 알고 있다고 말했고, 22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농담을 섞어 역공작 얘기도 꺼냈다.

그는 “가끔은 그냥 무작위로 아무 밤이나 피자를 왕창 주문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어느 금요일 밤 도미노스 피자 주문이 급격히 몰려들면, 이 흐름이 지도에 나타날 테고,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만전술로 이 지표를 무력화해 군사작전이 사전에 노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한편 더 힐에 따르면 “피자 주문=전쟁” 공식은 1990년 걸프전 당시 처음 나왔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몇 시간 전 중앙정보국(CIA)가 피자 21판을 주문했다. 당시 단일 기관 주문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문화뉴스'개성과 레트로 감성 모두 담았다'…구찌, 2026 봄-여름 아이웨어 캠페인 선보여
  • 디지털데일리메가존클라우드, 퀀텀AI 변곡점 선언…하반기 에뮬레이터 공급
  • 연합뉴스TV동해안 눈비 이어져…영남 건조주의보 해제
  • 이데일리"불꽃놀이하다가" 활활...잡았는데 처벌 못 해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