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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야간 진화 총력 대응…대용량포방사시스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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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당국이 24일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청은 23일 오후 4시 10분께 발생한 밀양 산불과 관련해 현재 야간 진화와 민가·시설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산중턱에서 시작한 화재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같은 날 오후 5시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화세 확산 가능성이 커져 5시 39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부산·울산 지역 소방력을 긴급 동원했다.

이에 따라 소방펌프차 10대와 물탱크차 8대 등 총 18대가 추가 투입됐으며, 함양 산불 진화에 동원됐던 대구·경북 소방차량 16대도 밀양 현장으로 이동 조치해 가용 소방력을 집중 배치했다. 국가 단위의 소방력을 신속히 결집해 초기 단계부터 확산 저지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경제

23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산불 현장 인근 요양병원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배치해, 산불 확산에 대비한 대규모 예비주수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청


특히,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분당 4만5000ℓ 방수가 가능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현장에 전진 배치해 산불 인근 요양병원과 민가 방향으로 접근하는 화선에 대비한 대규모 예비주수를 실시하고 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단시간에 대량 방수가 가능한 특수 장비로, 민가와 취약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대응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와 충주·구미119화학구조센터 등 특수 대응 전력도 현장에 투입돼 지상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소방인력 273명과 진화차량 76대가 투입돼 방어선 구축과 예비주수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야간 시간대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장시간 현장 활동에 따른 대원들의 육체적 피로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구·창원·경남 및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의 재난회복차량 5대를 현장에 투입해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가소방동원령 발령과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투입을 통해 산불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기준, 산불 난 지역 인근 요양병원 병상 환자와 3개 마을 주민 등 110명이 자택과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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