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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동지 룰라와 회담..."한-브라질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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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소년공' 출신으로 각별한 유대감을 표시했던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어제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핵심 광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룰라 브라질 대통령 내외가 탄 차량이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 경내로 들어옵니다.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로 복귀한 뒤 첫 국빈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첫 임기 때인 지난 2005년 이후 2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다시 찾은 룰라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만난 이후 각별한 유대감을 보여왔습니다.

가난한 소년공 출신에다 검찰 수사와 재판 위기 등을 겪은 '정치적 서사'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서명이 예술입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를 기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더 올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우리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다시 한번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와 경제, 민간 교류 등 여러 분야의 이행 방안이 담긴 '한-브라질 4개년 행동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중소기업과 보건, 농업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 MOU와 약정 10건도 체결했습니다.

희토류 등 공급망 우려 속에 '제조 강국'인 한국과 '자원 부국'인 브라질이 고위급 대화 채널 구축 등을 통해 통상 분야의 전략적 공조 또한 다지기로 했습니다.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핵심 광물에 대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를 원합니다.]

이 대통령은 노동운동가 출신인 룰라 대통령을 위해 전태일 열사의 평전을 선물로 준비하는 등 의전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환대는 룰라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넘어, 브라질이 남미 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우리와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 중인 '남미공동시장'의 주요 일원이란 점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진호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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