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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 거부' 실종 맥빠진 의총…곪아가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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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이른바 '절윤 거부'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총회가 열렸지만,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이에 당내 불만 목소리가 커지면서 내홍은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조한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서 '절윤 거부'를 외친 장동혁 대표의 노선을 둘러싸고 격론이 예상됐던 국민의힘 의원총회.

3시간가량 이어진 의원총회의 뚜껑을 열어보니, 장 대표 발언을 놓고 의원들 간의 제대로 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이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먼저 얘기하지 않고 순서 자체를 이렇게 짠 거가 의도적이지 않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방선거 뒤로 미룬 당명 개정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대한 소장파·친한계의 비판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참패한다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소속의 의원들이 내란수괴 범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순장조인가라고 제가 또 반문을 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SNS에 "'윤석열 수호' 노선으로 지선을 치르는 게 맞는지, 전 당원 투표로 확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일부 중진 의원은 당내 갈등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요구하는 의원들에게 "회견문 전체를 읽어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근 당 윤리위 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은 지도부가 자신의 징계 취소 논의를 3월 1일 이후로 미룬 데 대해 "당당하면 미룰 이유가 없다"며 장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각축전이 예상되는 6.3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집안싸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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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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