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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조 "양산서 네번의 도전 실패, 포기하지 않고 시민의 하루가 주인이 되는 도시 만들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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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양산의 대전환' 북토크 800여명 몰려
이투데이

박대조예비후보가 북콘서트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박대조(53) 인제대학교 특임교수가 저서 'AI시대, 양산의 대전환'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22일 열고, 양산시장 출마 의지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 예정자인 그는 "가장 일하기 적합한 50대 기수"를 자임하며 세대교체론에 불을 지폈다.

이날 행사는 '대화형 출간 행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학 총장·교수진, AI기업 CEO, 지역 주민, 정치권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영상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박현욱 UN제5사무국 한국유치위원회 이사장의 메시지와 저자의 삶을 담은 인터뷰가 상영됐다.

박 교수는 양산시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객석 곳곳에서도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북토크는 ‘매불쇼’ 출연과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 진행으로 알려진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의 군 통신병 시절부터 LG정보통신·KTF 근무,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영본부장에 이르는 이력은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묶였다. 그는 이를 AI 시대 행정 혁신의 은유로 풀어냈다.

박 교수는 "AI가 밥을 직접 떠먹여 주지는 않지만, 밥 먹을 시간을 돌려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기술을 과시의 수단이 아닌 ‘생활형 도구’로 재정의한 발언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동시에 터졌다. 이어 "기술이 목적이 되면 시민은 피곤하다. AI는 민원·교통·안전의 단절을 잇고 시민의 시간을 아끼는 행정 수단이어야 한다"며 시민 체감형 행정 구상을 제시했다.

사전 영상으로 전달된 시민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택시기사, 미용실 원장, 건축사,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직군의 목소리가 소개됐고, 박 교수는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이 AI를 활용해 더 유능해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기술 담론을 생계와 연결하려는 시도였다.

그는 "양산에서 네 번의 도전이 실패했지만, 쓰러질 때마다 손을 내밀어 준 시민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하루가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사실상 정책 비전 발표회 성격을 띠었다는 평가다. 다만 ‘AI 행정’이 구체적 재원 조달과 실행 로드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다. 기술은 구호가 아니라 설계와 예산, 조직 개편으로 증명된다.

출마를 앞둔 박 교수는 ‘50대 기수론’과 ‘AI 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남은 질문은 하나다. 시민의 시간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이, 실제 행정의 시간표를 바꿀 수 있을지다.

[이투데이/영남취재본부 서영인 기자 ( hihir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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