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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을 위해 마련한 만찬에 주요 대기업 인사는 물론 화장품, 바이오, 식품업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브라질과 관련있는 학계, 문화계, 스포츠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2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룰라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를 더했다.
룰라 대통령 부부 등을 위한 만찬은 23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헉 등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정 의원과 김영배 의원도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해성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등도 참석했다.
또 브라질 국적의 대구FC 소속 세징야 축구선수, 임두빈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HK교수, 걸그룹 블랙스완의 브라질 출신 멤버 가브리엘라 달친(가비)도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는 김도연 아나운서와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가 나섰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2. photocdj@newsis.com /사진= |
이 대통령은 만찬사 및 건배제의에 나서 "청와대로 돌아온 후 처음으로 맞는 국빈 만찬이다. 이런 뜻깊은 시간을 평소 존경해왔던 지도자이자 저의 동지, 아미고(친구를 뜻하는 포르투갈어)인 룰라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룰라 대통령님의 정치적 여정, 인생 역정이 참 닮아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룰라 대통령께서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소년공으로 노동현장에서 삶을 시작했다.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이 오랜 친구처럼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양국 국민들도 물리적 거리를 극복한 채 서로 깊이 교류하며 신뢰의 마음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K-컬처를 즐기러 강남과 명동거리를 누비는 브라질 청년들,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에 빠져 브라질을 찾는 한국 청년들이 양국 미래의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들도 양국 관계의 핵심축"이라며 "먼 훗날 오늘의 만찬 자리가 한국과 브라질 양국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꿈꾸었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소망하며 건배제의를 하겠다. 사우지(Saude)!"라고 외쳤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룰라 대통령도 화답했다.
룰라 대통령은 "저와 저의 아내, 그리고 우리의 일행에게 베풀어주신 푸짐한 대접에, 이재명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귀하의 인생 경로를 알고 나서부터 우리가 형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정치가들은 우리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치 않았다. 민중의 집단 동원이 이 부정당한 구조를 변경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민주주의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사회정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 말슴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과 음식, 문화, 이런 것들은 두 사회와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매체"라며 "한국과 브라질은 스포츠에도 연관성이 있다. 브라질에는 태권도를 수련하는 몇 십만 명의 제자들이 있다. 이런 연관관계를 발전시켜 변화와 번영의 연대 관계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건국정신인 홍익인간의 정신이 전세계 인류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우리에게 걸어놓는다. 여기 계신 모든 한국사람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사우지"라고 외쳤다.
한편 이날 만찬장 각 테이블에는 브라질 국민주 '꺄샤사'를 활용한 칵테일이 올라 있었다.
또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유용욱 쉐프가 브라질 소고기 꼬치요리인 '슈하스코 바베큐'에서 착안한 현대적 갈비 바베큐 요리를 만찬 메인 메뉴로 준비했다.
또 우리나라 유명 재즈 밴드인 '웅산밴드'가 만찬에 우호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195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브라질 배경의 영화 '흑인 오르페'의 주제곡 'Manha de Carnival(카니발의 아침)' 등을 연주했다. 이밖에 유태평양이 판소리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음악을 알렸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 번째)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첫 번째)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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