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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랑진 산불 확산…일몰로 헬기 철수·야간 확산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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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3일 오후 경남 밀양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확산하고 있다. 2026.2.23. 밀양 뉴스1


23일 오후 4시 10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해발 약 250m)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 중턱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약 40분 뒤인 오후 5시 39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내렸다. 산림당국도 오후 5시 20분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말미암은 영향 구역은 오후 9시 기준 76㏊다. 화선 길이는 4.4㎞로 이 중 0.5㎞가 진화 완료돼 진화율은 12%다.

산림헬기 18대와 진화 차량 107대, 진화인력 296명이 투입됐고 소방 인력까지 포함한 누적 투입 인력은 404명, 장비는 147대로 집계됐다.

다만 일몰 무렵인 오후 6시 18분쯤 헬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지상 인력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설치하고 예비주수(산림 경계·주거지·주요 시설 주변에 물을 뿌려 가연물 습도를 높이고 착화 가능성을 낮추는 방어 방식)를 하며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는 평균 풍속 초속 3m의 북서풍이 불어 진화율은 아직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불이 민가와 요양병원 인근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밀양시는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검세마을·율동마을·안태마을·무곡마을 주민과 인근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주민 등 137명은 자택과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몸을 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발생한 함양 마천면 산불 주불이 이날 잡힘에 따라, 함양에 있던 재난 지휘차·현장상황관리관은 밀양으로 이동 출동했다.

산림당국은 삼량진 맑은물관리센터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설치,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한 후 지상 진화인력을 활용한 야간 진화 작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잇따른 산불로 도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하고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청과 경남도는 24일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를 동시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밀양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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