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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룰라와 만찬…“우리 기업도 양국 관계 핵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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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23일 서면 브리핑
삼성·SK·LG·현대차 등 경제·정치·문화 인사 120여명 참석
슈하스코·갈비·치맥까지…한·브 문화 화합 만찬
상춘재 친교 이어져…룰라, 李 브라질 방문 공식 초청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LG·현대자동차를 언급하며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들도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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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부인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 간 만찬에서 오간 발언과 행사 내용을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를 비롯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제22대 국회 한-브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박정 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이 밖에 세징야 대구FC 선수와 이승연 화가 등 문화·체육계 인사를 포함해 120여 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소년공 시절을 회고하며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삶의 궤적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룰라 대통령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치 오랜 친구이자 동지를 만난 것처럼 무척 반가웠다”고 전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이 국제사회와 다자무대에서 인류 보편의 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모범적인 동반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생 여정을 알고 나서부터는 우리가 형제처럼 느껴진다”면서 각별함을 표했다. 이어 “전통적인 정치가들은 우리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쫓겨다녔지만 꿋꿋이 우리의 길을 걸었고, 이는 브라질과 한국 국민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포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브라질식 망고 살사를 곁들인 대게 샐러드와 브라질식 바비큐, 한식 양념갈비, 브라질너트 견과류 조림 등 양국 문화의 조화를 보여주는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브라질식 소고기 꼬치요리 ‘슈하스코’ 바비큐에서 착안해 유명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유용욱 셰프가 선보인 현대적인 갈비 바비큐 요리가 눈길을 끌었다.

만찬 공연에서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판소리 ‘수궁가’를 재즈로 재해석한 ‘토끼 이야기’를 선보였다. 브릴란테 어린이합창단은 양국 정상의 공통 경험인 노동자를 상징하는 곡 ‘사계’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만찬 이후 양국 정상 부부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든 한국식 치킨과 브라질 닭요리가 생맥주와 함께 제공됐으며, 양국 정상 부부는 두 나라의 화합을 기원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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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찬 메뉴 (청와대 제공)


상춘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준비한 선물도 전시됐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호작도를 비롯해 한국 화장품,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삼성전자 휴대전화, 미용기기, 반려견 용품 등이 전달됐다. 김혜경 여사가 직접 쓴 요리책 ‘밥을 지어요’도 룰라 대통령 부부에게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만찬과 친교 일정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조속한 시일 내 브라질로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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