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광양읍 김종호 선생 추모비 앞에서 6·3 지방선거 광양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23일 광양읍 우산공원 설성 김종호 선생 추모비 앞에서 6·3 지방선거 광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사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금 광양은 철강과 항만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가 정체되고 실물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현상 유지형 행정 관리를 넘어 광양의 다음 30년을 설계할 미래지향적인 ‘기업 CEO형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AI 혁명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산업 재편을 언급하며 광양의 재도약을 위한 ‘광양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호남 제1의 경제도시 위상 탈환 ▲예산 2조원 시대 설계 ▲지역 내 3중 순환 경제(투자-소득-소비의 선순환) 완성을 공약했다.
박 전 사장은 “현 시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준비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크다”며 “종합 청렴도 하락과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혁신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광양시장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그는 이날 광양의 미래를 바꿀 15대 핵심 공약도 함께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AI 시대 전 시민 역량 교육 지원 및 AI 첨단 미래도시 기반 구축 ▲광양읍권 대개조 프로젝트 ▲광양항의 북극항로 에너지 허브항 및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구축, 국제 크루즈 유치 등이다.
박 전 사장은 자신의 삶의 궤적을 언급하며 진정성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시골 마을 소작농 아들로 태어나 국비 유학생, 국립대 총장, 공기업 사장을 거친 경제·교육·해양의 경력을 ‘위기 해결의 전문성’으로 연결했다. 그는 “서민의 애환과 경영자의 고뇌를 모두 아는 전문가로서 광양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경제를 다시 뛰게 해 새로운 광양, 재도약하는 광양, 호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순천고(33회)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박 전 사장은 국립목포해양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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