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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불 겨우 껐더니…밀양에 또 산불 '국가소방동원령·대응 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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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 '확산 대응 1단계'
야간 진화 돌입·주민 110명 대피
노컷뉴스

밀양 산불. 산림청 제공



축구장 327개 면적을 태우고 44시간 만에 주불이 잡힌 경남 함양군 산불에 이어 밀양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과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는 등 또다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오후 4시 10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기상 여건과 바람까지 부는 데다 일몰에 가까운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당국도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 차량 107대, 진화인력 296명을 투입해 초기 대응에 나섰지만, 일몰 전 주불을 잡는 데 실패하고 지상인력을 중심으로 야간 진화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약 64ha, 화선 길이는 약 3.54㎞에 이른다. 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어 진화율은 아직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산림당국은 밝혔다.

도와 산림당국은 산불 인근 민가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산불 방어선을 구축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근 요양병원 병상 환자와 3개 마을 주민 등 110명이 자택과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밀양시는 "좋은연인 요양병원, 검세마을, 율동마을, 안태마을 주민분들은 삼랑진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주민 대피와 함께 가용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확산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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