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랑하는데도 다수의 여성과 지속적으로 외도한 남편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은 바람을 피운 남편이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생성형 AI 이미지 |
[파이낸셜뉴스] 아내를 사랑하는데도 다수의 여성과 지속적으로 외도한 남편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내를 사랑하는 데도 바람 피운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낌새가 이상해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자고 요청했고, 결혼 전부터 최근까지 오랜 기간 외도를 이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에 대해 "한 명과 진지하게 마음을 나누며 바람 핀 사실은 없었다"며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여성들과 앱을 통해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행위를 반복했다. 연애 감정은 아니었고 만나는 날 외에는 연락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친정에도 잘하고 시댁보다 우리 부모님을 더 자주 찾아뵐 정도로 자상하고 다정하다"며 "성욕이 많은 편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결혼한 지 오래 안 됐고, 외도 중에도 자주 잠자리를 가졌다. 그래서 더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A씨는 부부상담도 받아봤지만 상담사로부터 "남자들은 그게 되더라"는 말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런 짓 안 한다", "물건을 분류하듯 결혼용과 성관계용을 따로 분류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A씨는 댓글을 통해 일부 누리꾼과 소통하며 남편의 심리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남편이 배우자를 통해 성적 충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서 외도를 한 것 같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A씨는 "남편을 추궁했더니 그렇게 말했다"면서 남편에게 이상한 성욕이 있는데 그쪽으로 풀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남편이 누군가를) 함부로 대하고 싶은데 자신에게는 그럴 수 없어 파람을 피운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남편의 판타지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 충족시켜 준다면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다만 해당 의견에 대해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남편의 성욕이 일반적이지 않은 수준이라 글쓴이가 노력한다고 채워지는 부분이 아니다", "이미 못 볼 꼴 다 봤는데 뭘 충족시켜 주냐" 등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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