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 대한민국대사관이 현지의 우리나라 교민들에게 “가용한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을 때 출국을 권고한다”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2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 민간 항공편 이용이 중단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이란 전 지역은 ‘출국 권고’인 여행경보 3단계(적색경보)가 발령 중이다. 대사관은 “이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신속히 출국해 달라”며 “여행을 예정하고 계신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최근 언론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 및 이란의 보복 경고 등으로 인해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공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충돌로 이란 전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한 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며 이에 따라 주이란대사관은 그간 계속해서 우리 교민들에게 출국을 적극 권고해왔다”고 23일 밝혔다. 또 “상황 급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교민 안전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은 50여 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려 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한 바 있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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