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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콘서트 오늘 예매… 경찰 “대리 티켓팅 등 사기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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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티켓 고가에 되파는 행위도 주의
경찰, 게시글 34건 삭제·차단 조치
행사 당일 최대 26만 명 광화문 운집
서울경제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이 예매 시작일인 23일 ‘대리 티켓팅’ 사기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티켓 발매와 관련된 범죄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티켓 대리구매나 허위 양도 등 사기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BTS 콘서트 티켓 예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경찰은 티켓을 대신 구매해주겠다고 접근하는 ‘대리 티케팅’, 예매한 티켓을 고가에 판매하겠다며 금전만 편취하는 행위, 발매 사이트를 공격하는 행위, 공연장 인근 숙박권을 고가에 판매하겠다는 행위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티켓을 대리구매 해줄테니 수수료를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는 수수료 편취 가능성은 물론, 개인정보 탈취의 목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기준 총 34건의 게시글에 대해 삭제 및 차단을 요청했다.

박 청장은 “주최 측에 따르면 대리 구매가 원천 불가하고 신분 확인을 하기 때문에 재판매도 불가하다”며 “이 같은 제안을 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 관련 범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공연 당일 공연장 인근인 광화문 일대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지역을 가상의 ‘스타디움’으로 보고 권역을 나누어 안전관리에 나서는 한편 특공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돌발상황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은 행사 당일 광화문 앞 월대 건너편 광화문광장 공연 무대부터 덕수궁·대한문까지 23만 명이 밀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파가 숭례문까지 몰린다면 최대 26만 명이 현장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광화문 일대를 ‘코어 존’(core zone), ‘핫 존’(hot zone), ‘웜 존’(warm zone), ‘콜드 존’(cold zone)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눈다. 해당 4개 권역은 세부적으로 총 15개 구역으로 다시 나눈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가 지정돼 안전활동에 나선다.

스탠딩석과 지정 좌석 관객이 모이는 등 콘서트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코어 존’은 인파 핵심 지역으로, 펜스로 둘러싸 인파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그 뒤로 형성된 광화문∼시청역 일대 ‘핫 존’은 인파 위험지역으로 설정돼 교통이나 도보 등 시민들의 이동이 통제된다. 비교적 외곽 지역인 ‘웜 존’은 ‘인파 우려 지역’으로, 시민들이 일정 시간 머물거나 이동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현장에서 우려되는 폭행·난동·테러 등에 대해서도 일선 9개 경찰서의 13개 강력팀을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특공대 또한 투입돼 폭발물 위협으로 인한 폭발물 검색 및 거동 수상자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허위 폭발물 위협 글이 온라인 상에 게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이버수사대에 모니터링 전담팀도 지정할 계획이다. 안국역·서울역·서대문역 등 콘서트장과 비교적 먼 지역은 인파 위험 지역으로 시민 안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만약 핫 존에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될 경우 경찰은 웜존과 콜드존의 경계지점부터 시민들의 출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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