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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볼만한 영화 추천? 핀란드 골목 끝 작은 식당, 마음을 데우는 '카모메 식당' [EBS 세계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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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주 기자]
문화뉴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잔잔한 이야기와 따뜻한 영상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화 한 편이 시청자 곁을 찾는다.

31일 오후 10시 45분,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원제: かもめ食堂 / Kamome Diner)'이 방송된다. 이 작품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연출하고,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가 출연한 2006년 일본 영화로, 전체 길이는 102분이며 12세 이상 시청 가능하다.

핀란드 헬싱키에 자리한 작은 일식당 '카모메 식당'은 주인 사치에가 홀로 운영하고 있다. 개업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손님이 없던 어느 날,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핀란드 청년 토미가 찾아오며 변화가 시작된다. 토미는 사치에에게 애니메이션 '갓챠맨'의 주제가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계기로 사치에는 서점에서 만난 미도리와 인연을 맺는다.

이후 미도리는 식당에서 함께 일하게 되고, 핀란드 여행 중 짐을 잃어버린 마사코 역시 식당에 합류하게 된다. 이방인의 공간이던 식당은 점차 현지 주민과 여행객들로 가득 차기 시작하고, 이들이 각자의 사연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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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골목 끝 작은 식당... 마음을 데우는 영화가 온다 [EBS 세계의 명화] / 사진=엔케이컨텐츠


영화는 일상에 지친 일본 여성 미도리와 마사코가 동경하던 핀란드의 삶을 찾아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상처와 외로움이 공존함을 마주하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세상 어느 곳이든 슬픈 사람은 슬퍼하고, 외로운 사람은 외로워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음식과 사람, 나눔으로 이뤄지는 치유와 위로를 보여준다. 특히 사치에가 손님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하는 장면은 시각적인 따뜻함을 전하는 동시에, 음식이 전하는 진심과 정성을 느끼게 한다.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용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력과 일상 속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감각은 '슬로우 라이프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로 평가받고 있으며, '카모메 식당' 역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카모메 식당'은 화려한 전개보다는 담백한 이야기와 따뜻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평온한 북유럽의 풍경과 일본 가정식의 조화,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관객은 마치 그 식당에 앉아 따뜻한 오니기리를 먹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카모메 식당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상처와 치유, 삶의 여백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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