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후 뉴셰퍼드에서 내리고 있는 게일 킹 |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우주 관광 사업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우주인을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NASA의 임무에 집중하기 위해 최소 2년간 뉴 셰퍼드 발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 셰퍼드는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탑승자들이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하는 우주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베이조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8회 동안 모두 92명을 우주로 실어 날랐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 등이 뉴 셰퍼드로 우주 여행길에 올라 관심을 끌기도 했다.
블루오리진이 NASA의 프로젝트에 역량을 모으기로 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블루오리진도 지난 2023년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이는 스페이스X 착륙선이 먼저 달에 간 뒤인 2030년 이후에나 활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개발 지연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NASA는 먼저 달 착륙선을 만드는 업체를 우선 선택하겠다고 재촉했고, 경쟁 기회를 잡은 블루오리진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28년 말까지는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