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AI,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아냐"
김승수 "겨우 유부남 오해 벗었는데 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박세리가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25. jini@newsis.com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골프 여제 박세리와 배우 김승수가 난데없는 '결혼설'에 휩싸였다. 유튜브 조회수 800만 회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결국 AI(인공지능)가 만들어낸 정교한 '가짜뉴스'로 판명 났다.
박세리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애설을 넘어 결혼설이 났다. 황당하지만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등지에서 확산된 '박세리·김승수 서울 모처 결혼식' 영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영상은 AI 기술을 악용해 가짜 아나운서 멘트와 짜깁기 된 사진으로 마치 실제 뉴스인 것처럼 둔갑해 유포되었다.
박세리는 "가짜를 너무 진짜처럼 만들었다. 도대체 누가 만드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AI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기술이 아니다. 심지어 동네 주민들이 축하 인사를 건네고 팬들도 놀라서 연락이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내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날에는 가짜뉴스가 아닌 진짜 뉴스로 가장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못 박았다.
특히 그녀는 "내 연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부분은 대한민국 인재들"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 축하해 달라"고 덧붙여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배우 김승수가 시구를 하고 있다. 2024.06.20.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
'강제 신랑'이 된 김승수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승수는 28일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해당 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활동하는 내내 유부남 오해를 받다가 이제 겨우 아니라고 밝혀진 지 얼마 안 됐는데, 또다시 결혼을 시켜주셔서 조금 억울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AI 가짜뉴스와 동영상 짜깁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박세리 씨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있게 촬영했던 모습을 보고 관심 가져주셔서 와전된 것 같다. 결혼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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