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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악화 韓 어부지리 설 연휴에 극명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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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치 총리 발언 심각
양국 돌아오기 어려운 강 건너
中, 자국민 방일 자제 적극 권고
어부리지 韓, 설 방한 중국인 폭발 전망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어지는 중인 중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에 따른 중국인들의 방일 보이콧과 정 반대 양상인 방한 급증으로 향후 한국이 상당한 어부지리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중순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전후해서는 중국인들의 방한이 더욱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국의 어부지리가 피크를 이룰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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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여행객들의 모습. 중일 관계의 악화로 인해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여행객들이 폭증하는 현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신징바오(新京報).



중화권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두번에 걸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인해 양국 관계는 상당히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분노한 중국이 대일 제재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불편한 관계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중국이 대놓고 발동한 한일령(限日令·일본 여행 자제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현실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베이징 여행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무려 5747편이었다. 그러나 이달 5일에는 3010편으로 48%나 감소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센다이, 이바라키, 니가타, 도야마, 고베 등 일본 공항 10곳에서는 중국 노선이 아예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중일 노선의 항공권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예컨대 이달의 일부 상하이∼간사이 구간의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나 하락한 1000 위안(20만8000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반면 대안을 찾아 나선 많은 중국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행 항공권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예년보다 평균 30% 전후 오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행에 나서는 이들이 많은 탓에 예약도 쉽지 않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아예 뉴 노멀(새 표준)로 정착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난해보다 휴일이 1일 더 늘어난 춘제를 전후해서는 아예 중국인들의 방한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도 있다. 베이징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약 25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AA중한흥(中韓興)여행사의 리(李)모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이런 적이 없었다. 너무나도 많은 고객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춘제 때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중일 관계가 극도로 나빠진 것이 원인이기도 하겠으나 한류가 다시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무시하기 어렵다"면서 당분간 방한 중국인들의 수가 폭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일 관계의 악화에 따른 한국의 어부지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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