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AI 기업 OpenAI 사이에 추진되던 최대 1000억달러(약 145조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이 사실상 멈춰 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해당 거래를 "1000억달러 메가딜"로 표현하며, 현재 이 계획이 '온 아이스(on ice)', 즉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당초 논의된 구상은 엔비디아가 오픈AI의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오픈AI는 이를 바탕으로 최소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이 계획은 실제 이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최근에는 전체 구상 대신 수십억~수백억달러 수준의 축소된 지분 투자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주변 인사들에게 해당 합의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성격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또 일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황 CEO가 오픈AI의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규율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상황이 오픈AI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 계획에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오픈AI는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해왔지만, 핵심 파트너로 거론됐던 엔비디아와의 대형 협력이 지연되면서 자금·인프라 확보 전략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다만 양사는 공식적으로 협력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WSJ는 "당초 알려졌던 대규모 파트너십 구조가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 현재 양사 간 협력 방식이 재검토되는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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