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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충전 결제 통합…유럽·중국은 이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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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전기차 급속 충전기 V2 200kW [사진: SK시그넷]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이 전기차 충전 결제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발표했지만, 유럽과 중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를 운영 중이라고 3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자동차용 결제 서비스인 WEX가 주유와 전기차 충전을 하나의 카드, 계정, 청구서로 통합한 것이 미국 내에서는 혁신처럼 보이지만, 유럽과 중국에서는 이미 일상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 기업들은 이를 새로운 기술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글로벌 표준을 이제야 따라잡는 수준이다.

유럽은 2010년대 후반부터 디젤, 휘발유, 전기차를 한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는 다중 에너지 카드를 도입했다. RFID 기반 결제가 표준이 됐고, 충전소 정보와 세부 데이터가 자동으로 통합되면서 세금 환급과 비용 관리가 용이해졌다.

반면, 중국은 주유 카드를 건너뛰고 QR코드 기반 모바일 결제로 직행했다. 연료와 전기 모두 모바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되며, 물류업체들은 이를 에너지 비용으로 기록해 중앙에서 정산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오픈 루프 신용카드 시스템에 의존하며, 개별 앱과 네트워크가 난립하는 상황이다. 공공 전기차 충전은 여전히 소비자 신용카드나 전용 앱을 통해 결제되며, 통합된 플릿 결제 시스템은 이제야 도입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디지털 결제 인프라에서 뒤처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MV 칩 카드 도입도 유럽보다 10년 늦었고, 비접촉 결제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서야 본격화됐다.

결국, 미국이 전기차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필수적인 변화다. 유럽과 중국처럼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는 한, 미국은 여전히 개별 결제 시스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변화가 시장의 인식 전환을 의미하지만, 글로벌 표준을 따라잡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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