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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성병 걸린 후 은폐 시도” 주장…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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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7월 6일 뉴욕에서 제프리 엡스타인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혼외 관계를 통한 성병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이 공개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30일(현지시간) 추가 공개한 300만 페이지 분량의 ‘엡스타인 문건’에는 이같은 내용이 존재한다.

엡스타인이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이메일에는,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 관계 후 성병에 걸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일에 따르면 게이츠는 당시 배우자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했고, 엡스타인에게 항생제를 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게이츠 측 대변인은 “터무니없고, 사실무근”이라며 “엡스타인이 게이츠와의 관계가 끝난 것에 대해 좌절한 뒤, 명예를 훼손하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게이츠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에 대해 “자선사업 문제로 여러 차례 만났지만, 그를 믿은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밝힌 바 있다.

엡스타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2019년 뉴욕의 한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문건에는 엡스타인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메일을 교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2012년 12월 말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섬에 방문해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고, 이후 엡스타인은 “만나서 반가웠다”는 메시지를 러트닉 장관에게 전달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2005년 이후 엡스타인과 교류를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상반된 내용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러트닉 장관은 뉴욕타임스(NYT)와의 통화에서 “엡스타인과 보낸 시간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전 영국 왕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도 공개됐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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