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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푸라기]코스피 5000시대, 변액보험 가입요?…'사업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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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서 '사업비' 제외후 투자…구조 이해해야
비과세 혜택 장점…중도 해지·관리 부담은 변수
펀드 변경·추가납입 활용…한도·조건 확인 해야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경신하며 투자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자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액보험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했다가 기대와 다른 결과를 마주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변액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거나, 이미 변액보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짚어봐야 할 점을 정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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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도 종류가 있다고?

변액보험은 크게 △변액종신보험(보장형) △변액연금보험(연금형) △변액유니버셜보험(적립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액종신보험은 종신보험에 투자 기능을 더한 것인데요. 사망보장을 제공하지만, 사망보험금이 투자 수익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노후에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고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보험에 자유 납입·중도인출 등 '유니버셜 기능'을 합친 보험입니다.

최저사망보험금은 변액종신보험에서 보험에 가입한 뒤 운용 성과가 좋지 않더라도 보험기간 중 사망할 경우 최소한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것입니다. 최저연금적립금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까지 생존해 있을 경우 보장되는 최소 적립금입니다. 연금 개시 시점에 투자 성과가 나쁘더라도 일정 수준의 연금 재원은 확보되도록 한 안전장치로, 이 보장은 계약자가 선택했을 때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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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핵보험 보험료의 흐름. 사진=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원금 회복까지 7~10년 걸려…장점도 있다

변액보험은 이름 그대로 '보험'입니다. 보험료에는 위험보험료와 함께 사업비가 포함돼 있으며 이 비용을 차감한 뒤 남은 금액만 펀드에 투입됩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보험상품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통상 10~15% 사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비중이죠.

상품 특징이나 편입 펀드 등 성격에 따라 원금 회복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에 도달하기 위해선 약 7~10년의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체감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변액보험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정 요건을 충족해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적금이나 펀드는 수익이 나면 15.4%(이자소득세+지방세)를 세금으로 떼갑니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조건을 충족하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습니다.

조건은 우선 보험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월 적립식 기준으로는 최소 5년 이상 매월 보험료를 내야 하고, 월 보험료는 1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한 번에 목돈을 넣는 경우(일시납 기준) 1억원까지 비과세입니다.

가입보다 중요한 '이후 관리'

다만 변액보험은 가입 시점 펀드 선택, 이후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계약자는 회사가 정한 방법에 따라 한 개 이상의 펀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를 선택한 경우에는 상품에 따라 펀드별 투입 비율도 설정할 수 있어요. 또 대부분 상품은 연간 일정 횟수 내에서 펀드 변경이 가능하므로 가입한 상품의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주가 상승기에는 가치·성장주식형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고 하락기에는 채권형·혼합형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실제 운용 과정에서는 시장의 방향 전환을 미리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펀드 변경 시점이 늦어지면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추가 납입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로 납입하는 보험료에는 사업비가 거의 없거나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가입자들은 초기 가입 시 기본 보험료를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여유 자금을 추가 납입 방식으로 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운용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 중 하나죠.

다만 추가 납입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 추가 납입 금액은 기본 보험료의 최대 200%까지로 제한되고 보험기간 전체를 통틀어 납입할 수 있는 총 추가 납입액 역시 기본 보험료 총액의 200% 이내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보험사에 따라 추가납입 보험료의 납입 한도가 다를 수 있어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확인을 해야 해요.

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가 결합된 구조로 장기 유지와 운용 관리가 전제됩니다. 수익률만을 기준으로 판단할 경우 상품의 특성을 오해할 소지가 있어요.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는 자금 운용 목적과 계약 유지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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