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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소방로봇, 첫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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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
내부 연기와 열기·유독가스 대량 배출
인력·장비 투입 어렵자 소방로봇 투입


파이낸셜뉴스

30일 오후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이 공동개발한 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투입됐다. 지난해 말 로봇을 도입한 이후 첫 현장 가동이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6분께 음성군 맹동면 소재 생필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54명과 장비 94대,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기저귀와 물티슈를 생산하는 공장은 인화성이 높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2분께 초진이 이뤄졌지만, 내부 열기와 연기가 여전하고 유독가스가 다량 배출돼 인력과 장비 투입에 어려움이 지속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수도권, 영남권 특수구조대에서 각각 1대씩 공수한 무인 소방로봇 투입을 결정했다.

해당 로봇은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이 공동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단열 성능을 강화한 최첨단 장비다. 열과 연기가 가득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 등에 투입할 목적으로 제작돼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탑재 △짙은 농연·연무 제거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시스템 △고온용 독립 구동 타이어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이 소방로봇을 실전 배치했으나,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로봇은 각각 장애물이 많고 붕괴 우려가 있는 지점의 화재 진압과 건물 내부 인명수색 작업에 활용됐다.

한편 소방 당국은 확산 우려 없는 초진 상태에서 잔불 정리 및 내부 인명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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