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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자가 수면다원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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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현대사회 속에서 교대근무, 야간근무 형태가 널리 보편화돼 있다. 의료·간호 인력, 소방·경찰, 제조업, 물류,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야간근무가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밤낮이 뒤바뀐 근무 환경은 개인 의지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생체 리듬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면 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야간근무자에게 나타나는 수면 문제의 경우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인체에는 낮과 밤의 주기를 인식하고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체내 시계(일주기 리듬)’가 존재한다. 이 리듬에 맞춰 호르몬 분비, 체온, 면역 기능, 심혈관 활동이 조절된다. 하지만 야간근무는 이러한 체내 시계를 반복적으로 교란시킨다.

그 결과 불면증, 과도한 주간 졸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상태로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야간근무자 중 상당수는 잠을 조금 덜 자서 피곤한 것뿐이라고 생각하며 수면장애 증상을 방치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와 같은 수면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질환은 수면 시간과 상관없이 수면의 질 자체를 무너뜨린다. 특히 충분히 잠을 자도 회복되지 않는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 더 나아가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 우울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때문에 의학계 전문가들은 야간근무자일수록 수면다원검사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심박수, 근육 움직임 등을 종합 분석해 수면의 구조와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다.

야간근무자의 경우 검사를 통해 피로의 원인이 단순한 수면 부족인지, 수면무호흡증 등 동반되는 수면장애 증상이 있는지, 체내 리듬 장애가 어느 수준인지 등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수면제 사용을 줄이고 개인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야간근무자의 수면 문제는 개인의 인내나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다원검사는 현재 수면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향후 심혈관 질환이나 정신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문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필요에 따라 수면제·각성제 조절, 멜라토닌 요법, 광치료, 수면 위생 교육 등을 병행해야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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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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