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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초임 3400만원? 4500만원은 줘야”…Z세대들 시험 의향 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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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에 ‘긍정적’ 62%…‘별 생각 없다’는 32%
‘시험 의향 있나’ 묻자…‘없다’ 82%, ‘있다’ 18%
세계일보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시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구직자들은 공무원 처우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작 공무원 시험 응시 의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총 17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월급 인상, 주 4.5일제 도입 등 공무원 처우 개선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별 생각 없다’와 ‘부정적’은 각각 32%와 6%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30일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무원 보수의 3.5% 인상과 저연차 실무 공무원의 처우 추가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9급 초임(1호봉) 보수(봉급+수당)는 연 342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월 17만원(연 205만원) 인상될 전망이다.

3명 중 2명이 공무원 처우 개선을 긍정적으로는 평가했지만 설문조사에 응한 구직자들의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2%가 ‘없다’고 답하면서다.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18%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생각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40%)’이다. 이어 △성향에 맞지 않아서(23%) △준비 기간이 부담돼서(22%)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6%) △성장과 커리어가 정체될까봐(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에 공무원 시험에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정년 보장과 같은 안정성(28%)’을 가장 큰 이유로 언급했다. 이어 △사기업의 취업난 때문에(23%) △공무원 보수(20%) △성향과 잘 맞아서(16%)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향애 생길 것 같은 연봉을 묻자 ‘4000만~4500만원(2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500만~4000만원(22%) △5500만원 이상(20%) △4500만~5000만원(14%) △3500만원 이하(12%) △5000만~5500만원(9%) 등의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분명하지만 제도가 좋아지는 것과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다른 의미”라며 “Z세대는 안정성만으로 움직이기보다 연봉이나 커리어 확장, 준비 기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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