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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사공격 받냐 외교냐... 고민하는 이란 튀르키예에 장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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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법적으로 의무화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두 여성이 작동 불능 상태의 전투기가 놓인 손상된 미국 항공모함이 묘사된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아라그치의 방문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방지하기 위한 튀르키예와의 대화를 위한 것으로 이란이 또다시 치명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핵개발을 양보하도록 설득을 요구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방문은 미국과 이란이 서로 위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를 통한 해결 요구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정보 관리들이 워싱턴에서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미군이 이행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란은 딜을 위한 모든 방안이 주어졌다. 그들은 핵개발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것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베네수엘라 개입 보다 더 강력하고 규모가 클 것이라며 이란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압박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12 일동안 전쟁을 벌인 이란은 지상과 해상 발사 드론 1000개를 제작하는 등 전략을 수정했으며 전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아미르 하타미 육군 참모총장이 단호함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란의 방공망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또 대부분의 걸프만 국가들은 전쟁 확대를 우려해 자국 영토에서 미군기나 지상군의 출격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러시아 정부도 미국과 이란에 외교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가 주요 중재국으로 나서고 있다.

갈수록 중동의 혼란이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상 회담을 갖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같은 외교적 해법을 제안해놓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공식 직접 협상은 지난 10년 동안 끊긴 상태다.

한 이란의 고위 관리는 외신에 이란이 군사적 충돌에도 대비하면서 동시에 외교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시위를 진압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인정하고 있으나 이란내 정부에 대한 불신 수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8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의 정권 교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데 비해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이란 총리는 현 이란 정권은 끝났다며 퇴진과 함께 헌법 개정을 요구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있는 동시에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 치욕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측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이 주변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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