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인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 엑스(X) 갈무리 |
일본의 국민 간식 중 하나로 꼽히는 ‘코로로’ 젤리와 외관이 똑 닮은 핸드크림이 출시돼 논란이다.
30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을 종합하면, 일본의 화장품 업체인 ‘쇼비도’는 지난 25일 누리집을 통해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이 음식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으니, 실수로 먹지 않게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사는 “제품 포장 앞면과 뒷면, 뚜껑 캡에 ‘먹지 마시오’ 라는 경고문을 표기했다”고 덧붙였다. 쇼비도는 “실수로 먹었다면 즉각 뱉어내고 입을 헹궈야 한다”며, 이후 이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소비자들에게 권고했다.
실제 코로로 젤리와 핸드크림의 외형을 견주면 크기나 포장 디자인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핸드크림에는 튜브가 튀어나와 있는 점이 다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핸드크림은 화장품 제조사가 코로로 젤리 제조사 유에이치에이(UHA) 미카쿠토와 협업한 제품이다. 코로로 젤리는 국내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인기있는 간식이다.
일본 민영방송 후지네트워크뉴스(FNN·에프엔엔)는 지난 28일 “이 핸드크림을 두고 소셜미디어에서 ‘위험한 제품이다’, ‘(제조사 쪽에서) 자발적으로 회수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튜브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두곤 “코로로 맛이 나는 젤리 음료가 출시된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한다. 이 매체는 실제 5살 아이에게 해당 핸드크림을 보여주니 화장품인 걸 인지하지 못한 채 “맛있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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