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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CB 상환부담 해소…"유동성 문제 해결, 올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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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티앤알바이오팹의 두개골 결손 재생 임플란트 관련 사진. /사진제공=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이 전환사채(CB) 상환 부담을 해소했다. 일각에서 우려한 유동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단 평가다. 글로벌 화장품 사업 호조 등으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사채권자의 조기 상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재무 리스크(위험)에서 벗어나 글로벌 성장에 집중하겠단 목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50억원 규모의 2회차 CB 사채권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최소 2년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45억원 규모의 3회차 CB 주식 전환에 이어 50억원 규모 2회차 CB 조기 상환 가능성을 제거하면서 현금 유출 우려를 해소했다.

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이 상환해야 하는 남은 부채는 다른 사채권자가 보유한 3회차 CB 25억원뿐이다. 이 CB의 전환가액은 2619원으로 티앤알바이오팹의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주식 전환 가능성이 크다.

티앤알바이오팹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풋옵션 불행사 합의는 실적 성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됐단 분석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화장품 자회사 블리스팩과 협업으로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2.5% 늘었다. 이달 키움증권은 티앤알바이오팹의 올해 매출액이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9% 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리스팩의 브랜드 경쟁력과 꾸준한 신제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추정 실적은 두개골 임플란트(CFI)의 해외 기대 성과 등을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티앤알바이오팹이 보유한 3D 오가노이드(인공장기) 기술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도 기업가치 제고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 화장품 사업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재생의학 분야에서 상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포외기질(ECM) 기술을 적용한 창상피복재와 복합지혈제, 무세포진피대체제(ADM) 등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두개골 결손 재생 임플란트의 미국 시장 진출도 기대할 만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두개골 결손 재생 임플란트의 '클래스2'(Class II)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미국 품목허가에 성공하면 전 세계 2조5000억원 규모의 3D 프린팅 두개골 임플란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사채권자와 합의로 현금 조기 상환 부담이 사실상 없어졌다"며 "티앤알바이오팹의 시장가치를 억눌렀던 유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 블리스팩의 화장품 사업 호조가 계속되고 있으며, 연고형 창상피복제와 복합지혈제 등 재생의학 제품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며 "두개골 결손 재생 임플란트의 미국 허가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하는 등 올해가 티앤알바이오팹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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