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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엽 추출물 구사일생…건보 급여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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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약가인하 조건 유지 결정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는 높이기로
서울경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약가 인하를 조건으로 급여 유지를 결정하면서 동아ST의 ‘스티렌’으로 대표되는 애엽 추출물 성분 위염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남게 됐다. 제약사들은 연간 약 1200억 원 규모의 캐시카우를 지켜내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2025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의 최종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건정심에서 재논의 대상으로 분류됐던 5개 성분 가운데 구형흡착탄과 애엽추출물은 급여를 유지하지만 약가를 인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제약사 자진 약가 인하 신청으로 대체 약제 대비 비용효과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애엽 추출물은 쑥을 기반으로 한 천연물 의약품이다. 2005년 출시된 동아ST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으로 급성·만성 위염에서 위점막 병변과 출혈 등의 개선에 사용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애엽추출물 청구액은 1215억 원에 달한다.

급여 삭제 위기는 넘겼지만 약가는 기존보다 14% 이상 인하된다. 대표 품목인 스티렌은 정당 111원에서 95원으로 낮아진다. 231원으로 처음 등재된 스티렌의 약가가 인하된 건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 외에도 오티렌F정(대원제약)·디스텍에프정(안국약품) 등 52개 제약사 제품도 일제히 가격을 내릴 예정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하된 가격대에서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많지 않고 유사 적응증을 가진 양성자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은 상대적으로 약가가 높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건정심은 올해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행에 맞춰 말기·임종 환자가 가정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의 가정 방문 등 상시적 서비스 수가를 높여 가정형 호스피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퇴원 이후 치료의 연속성과 임종에 대한 환자의 선택권 보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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