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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수출이 끌어올린 현대글로비스, 올해 더 기대-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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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영업이익률 7.1→13.8→16%
현대차그룹과 로봇 사업 개발 시너지 확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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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글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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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신조 예정인 LNG 운반선과 동일한 선박의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년 실적에서 중국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해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의 확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현대글로비스가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를 넘었다.

특히 중국차 수출 확대와 관계 깊은 해운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운 부문 연간 매출은 5조4014억원, 영업이익은 7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04% 증가했다. 비계열 고객 물동량 확대와 선대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차 해외 수출 확대 수혜로 해운 매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며 "지난 1월 캐나다는 중국차 수입 관세를 100%에서 6%로 하향했다. EU(유럽연합)는 중국차 수입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다. 독일은 3년 만에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을 재개했다"며 "중국차 수출은 2024년 586만대, 2025년 710만대에 이어 올해 850만대 기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사업에 대한 성장 가시성이 뚜렷하다고 봤다.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영업이익률은 2024년 7.1%, 2025년 13.8%다. 메리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영업이익률로 올해 16%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은 32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 순이익 1조90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과 로봇 사업 개발 시너지 확대도 지속된다.

김 연구원은 "오는 10월 Atlas와 Stretch 기능 개발을 위한 실전 투입과 데이터 수집이 미국 메타 플랜트 내 글로비스 서열 사업장 (물류센터)에서 시작된다. 인력 감축과 원가 절감을 위한 로봇 군집 상용화 또한 글로비스 영업 거점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앞으로 개발될 다종 로봇들의 공급망 관리(핵심부품 및 완성품 배송)도 현대글로비스의 몫임을 확인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IPO가 가까워지고 있고, 로봇 개발 과정 내 신 사업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내외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부터 로보틱스 기반 물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의 AI·로보틱스 사업화 방침에 맞춰 물류와 공급망 전반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며 "자산 확대와 비계열 고객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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