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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의혹들’ 제기된 김경...14시간 조사 끝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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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소환 종료...구속 기로
서울경제


1억원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강서구청장 출마 로비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약 14시간 만에 네 번째 조사를 마치고 30일 귀가했다.

이날 오전 1시 49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나온 김 전 시의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어떤 점을 주로 소명했느냐’ ‘공천 목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 아니냐’ 등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귀가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께 김 전 시의원을 소환했다.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지도부였던 A씨에게 공천 청탁을 시도한 정황 등을 추궁하기 위해서다. 김 시의원은 조사에서 A씨의 측근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천의 대가성이나 뇌물 성격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달 21일 확보한 김 전 시의원 정책지원관의 PC엔 120여 개의 통화 녹취가 담겼다. 여기에는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앞서 공천을 받기 위해 여러 민주당 인사들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자신의 친인척 이름을 빌려 민주당 현역 정치인 7∼8명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 밖에 김 전 시의원의 동생 회사 임직원 등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차명으로 후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명의 명단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전 강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직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강 의원이나 그의 전 보좌관 등 다른 핵심 관련자과는 진술이 엇갈린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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