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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4개월 치 한 번에 공개···유인촌 전 장관 퇴직자 중 상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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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1위 노재헌 주중대사 530억원 신고
경향신문

인사혁신처 전경. 위키피디아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미뤄졌던 지난해 7월~10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변동 내역이 30일 공개됐다. 지난해 7월 29일 퇴임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약 183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신고 대상 퇴직자 중 재산 상위 2위에 올랐다.

인사혁신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이런 내용의 1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변동 내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재산 공개는 지난해 7월2일부터 11월1일까지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362명(신규 71명·승진 80명·퇴직 1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 전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75억542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상가 건물 등 건물 80억7200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예금 약 41억3000만원과 증권 50억2600만원, 본인 소유 채권 9억1500만원, 채무 7억원 등을 신고했다. 장관 취임 당시 신고한 금액보다 6억4299만원 증가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현직자 재산 상위 1위는 노재헌 외교부 주중 대한민국 대사로 총 530억4461만원을 신고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 대사는 지난해 10월 16일 주중 대사로 부임했다.

노 대사는 대구 동구 신용동 등 토지 11억원과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건물 55억원을 포함해 건물 약 132억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예금 126억원, 증권 213억원, 사인간채권 약 44억원, 골동품·예술품 1억3600만원 등이 있다.

현직자 중 상위 2위는 이찬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384억8874만원을 신고했다. 대부분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으로 310억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건물 29억5200만원, 증권 13억6100만원, 채권 20억원을 비롯해 배우자 소유 금과 보석 약 5억88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현직자 재산 상위 3위는 김대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건물 80억원, 예금 133억, 증권 184억원 등 약 342억7732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 1위는 변필건 법무부 전 기획조정실장이다. 변 전 실장은 토지 14억6000만원, 건물 126억원, 예금 461억7000만원, 증권 95억7900만원 등 약 496억원을 신고했다.

유인촌 전 장관에 이어 퇴직자 재산 신고 3위에 오른 이는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건물 17억5500만원, 예금 27억6400만원, 증권 106억2200만원 등 152억2150만원을 신고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종합정보시스템(PETI)’이 국정자원 화재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약 한달간 마비되면서 지난해 7·8·9·10월분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변동 내역 공개가 미뤄졌다.

지난해 7월 신고 대상자(7월 2일~8월 1일 신분변동)는 10월, 8월 대상자는 11월, 9월 대상자는 12월에 공개돼야 했으나 PETI 마비로 일정이 줄줄이 밀리면서 이 기간 신고 대상자 재산까지 이번에 한번에 공개됐다.

이번 신고 대상자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장·차관 등 현 내각 인사도 대거 포함됐다. 현 정부 장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건물 약 24억원, 예금 약 37억원, 네이버 주식 등 증권 150억원 등 약 239억원을 신고했다. 그다음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건물 약 97억원, 네이버 주식 등 증권 약 70억원 등 약 221억원을 신고했다.

그 밖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0억8539만원, 구윤철 기획재벙부 장관은 47억8836만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41억3793만원, 조현 외교부 장관 21억9907만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약 66억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약 56억7200만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약 13억1400만원,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약 32억원 등을 신고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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