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관전용사모펀드(PEF)운용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총 38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역대 금감원장 충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 중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공개한 '2026년 제1회 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2가구 24억 92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384억 8874만 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성동구 및 중구의 상가 4억 6006만 원과 함께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토지(202.4㎡) 2억 7364만 원도 신고했다.
이 원장의 재산은 대부분 예금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예금은 310억 5161만 원에 달한다. 이 원장은 신한은행에만 194억 1975만 원의 예금을 예치 중이었고 △한국산업은행 37억 8106만 원 △삼성증권 26억 4461만 원을 예치 중이다.
주식은 총 13억 6099만 원을 신고했다. △기업은행 1만 2100주 △KB금융 200주 △신한지주 400주 △우리금융지주 3700주 등 금융주뿐만 아니라 △네이버 50주 △대우건설 2002주 △삼성전자 300주 △아모레퍼시픽홀딩스 50주 △애플 100주 △테슬라 66주 등을 보유했다.
지엔에스티 1200주, 평안물산 153주 등 비상장주식과 함께 우리금융지주 회사채 10만주를 보유 중인 것도 눈에 띈다.
다만 국내 상장주식은 원장 취임 후 전략 매각한 상태며 우리금융지주 회사채, 비상장주식도 취임 후 전량 매각했다.
이밖에 이 원장의 배우자가 금 24K 3㎏를 보유 중이다. 신고 당시 가격은 4억 4728만 원에 달한다. 목걸이 및 다이아몬드 반지 등 1억 4100만 원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소송위원장 시절, 구로 농지 강탈 사건 국가배상 소송에서 농민들을 대리해, 승소 대가로 약 40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성공보수가 재산 형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장이 지금껏 신고한 재산 내역 중엔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함용일 전 금감원 부원장은 총 23억 9278만 원, 김범준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36억 2679만 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do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