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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주지 옮긴 인구 51년만에 최저…부동산 침체·고령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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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뉴스1


인구 고령화, 준공 및 입주 예정 주택 축소 등으로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51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국내 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자는 전년보다 2.6%(16만6000명) 줄어든 611만8000명이었다. 1974년(529만8000)이후 5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감소 폭은 2022년 이후 가장 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이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경기 둔화가 꼽힌다. 지난해 집 문제로 살던 곳을 옮긴 사람(206만5000명)은 1년 전보다 10만5000명 감소해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주택 준공 실적이나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감소하면서 주택을 이유로 이동하는 경우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2만7000명), 광주(―1만4000명), 부산(―1만2000명) 등 11개 시‧도는 나간 사람이 이사 온 사람보다 많았다. 서울은 1990년 이후 36년째 인구 순유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남 신안군(10.8%), 충북 괴산군(6.7%), 경북 영양군(5.8%), 경기 광명시(5.5%) 등의 경우 인구 순유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안군의 경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때문에 옮겨온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0개 지역 중 3개 지역은 인구 순유입 규모가 커졌고, 나머지 7개 지역은 인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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