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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이 9시간 차에 방치 끝내 숨져…엄마가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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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세 남자 아이가 어머니의 실수로 차량 안에 9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35세 여성 A는 27일 오전 8시쯤 두 살 아들을 승용차에 태운 채 직장에 도착한 후 곧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오후 5시 퇴근할 때까지 아들이 차 안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경찰은 그녀가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을 깜빡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아들을 발견한 그녀는 구급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아이는 숨을 거둔 뒤였다.

다음날 실시된 부검에서는 아이의 신체에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검사도 음성이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아직 '불명'으로 분류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엄마인 A는 사건 당일 구속됐다가 다음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경찰은 아동학대 및 방임 혐의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측성 발언은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부모들에게 차량과 관련해 자녀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최근 온도는 오전에 섭씨 23~24도, 오후 33~36도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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