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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코스피 첫 5200 돌파, 코스닥 2.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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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최고치, 주가는 엇갈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이투데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이 코스피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장중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 실적 기대가 다시 유입되며 지수는 결국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 넘게 급등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2.61포인트(1.40%) 오른 5243.42로 출발해 개장 직후 5252.61까지 치솟았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한때 5073.12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오후 들어 5200선을 재탈환했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급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616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70억 원, 약 15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주가는 장중 16만6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셀온’ 현상으로 전환해 전날보다 1.05% 내린 1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며 강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8267억 원, 영업이익 19조1696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가는 2.38% 오른 8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88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현대자동차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차는 이날 7.21% 오른 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2545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 부담과 해외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1조4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대 매출과 북미 판매 회복 기대가 부각되며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그룹의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도 강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6% 오른 5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53만6000원까지 오르며 종가와 장중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1530만 주(27일 종가 기준 약 1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자회사 가치 부각과 주주환원 기대가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3%), 기아(3.47%), 고려아연(8.77%)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6%), 삼성바이오로직스(-0.84%)는 하락했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128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4억 원, 2조4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7.42% 급등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한 것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에코프로(2.02%), 레인보우로보틱스(9.35%), 에이비엘바이오(1.66%)도 상승했고, 알테오젠은 1.15%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26.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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