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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책은 수요자 시각이 중요…커뮤니티 댓글이라도 읽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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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과 행정, 집행 과정서 속도 내달라” 주문
“AI 전환 피할 수 없는 흐름…대비하고 적응해야”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입법과 행정, 입법과 집행 과정에서 속도를 더 내 달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속도가 늦어서,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로서는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고, 할 수 있는 역량은 제한적이어서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며 “(정부 출범 후)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객관적 평가로는 한 일이 꽤 있어보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정말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서 국회 협력 요청이든, 집행 지휘든 철저하게 신속하게 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이라는 건 결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국민 체감 정책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이 좋아져야지, 등 따시고 배불러야지 일단 배고프고 헐벗고, 굶주리면 힘들지 않냐”며 “엄청나고 멋있는 것, 획기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면 실제 할 수 있는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상 속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꾸준하게, 속도감 있게 시행해 쌓아가면 좋겠다. 작은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제나 중요한 것은 수요자 시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랫동안 공직을 하다보면 시각이 고정돼 역지사지가 잘 안된다”며 “공급자적 마인드라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잘 보려고 해도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것을 인정하고 언제나 국민 시선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직접 만나 이야기 듣는 것이 제일 좋지만 만날 수 없다면 모인 자리에서 한 얘기라도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 안되면 커뮤니티 댓글이라도 읽어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AI 기본사회’ 필요성도 거듭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AI에 대한 주장도 많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 가지는 안다”며 “피할 수 없다는 것. 엄청나게 중요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의 효율적이고 유용한 측면도 있지만 지나치게 한쪽에 집중돼 우리 사회 양극화를 극단적으로 만들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그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어느 노동조합에서 생산로봇이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선언한 것 같다”며 “투쟁 전략의 일부이겠지만 과거 증기 기관, 기계가 도입됐을 때 기계파괴운동이라고 기계를 부수고 했는데 흘러가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회에 빨리 적응하고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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