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의료혁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의료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은 29일 "지역·필수 의료를 되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책 내용을 채우는 것만큼이나 정책을 힘 있게 끌고 갈 구조의 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의료혁신위원회의에서 "지난 수십년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해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때로 폐기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차 회의가 의료혁신위의 출범을 알리는 선언의 자리였다"며 "2차 회의는 앞으로 1년간 걸어갈 여정의 지도, 나침반의 방향을 맞추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정책도 뒷받침할 단단한 집행 체계가 없으면 모래성 위에 지은 집과 같다"며 "넘지 못할 성장의 벽도 있고, 관료주의 벽도 있었고, 정권 바뀌면 흐지부지되는 안타까운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은 지난 십수년간 반복된 의료 갈등과 혼란 고리 끊고,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해결책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원한다"며 "위원회 활동은 단순히 무얼 할건가를 넘어 누가 어떻게 지속해서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할 의제 선정과 운영 방안에는 우리가 도출할 사회적 합의안이 법과 제도로 안착하고, 견고한 시스템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2차 회의가 대한민국 의료 혁신의 시행력을 담보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료혁신위는 지난달 11일 고령화·인구감소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식 출범한 바 있다.
1derlan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