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여주 당남리섬, 저녁으로 기울던 시간.
하늘은 말없이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넓은 들판 끝에 서 있는 나무들은
노을의 조명을 받아 검은 윤곽만 남긴 채
마치 무대 위의 무용수처럼 고요히 서 있다.
그 위로 흰 구름들이 하늘 높이 흘러가며
천지인을 위해 펼치는 승무처럼
느리고도 정성스러운 춤을 추는 듯하다.
들판의 짙은 녹색,
나무의 깊은 검정,
노을의 금빛,
구름의 순백,
그리고 모든 것을 감싸 안은 푸른 하늘.
이 화려한 조합은
오직 짧은 한순간에만 허락된 풍경이다.
조금만 늦어도, 조금만 빨라도
결코 만날 수 없는 시간의 예술.
그 찰나 앞에 서 있자
이 장면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깨닫게 된다.
아무 대가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바라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우주의 초대를 받은 셈이다.
숨 쉬고, 보고, 느끼는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사실이
이토록 선명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을까.
지금 여기에 있음의 귀함이 실감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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