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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차기 당권 도전 시사?…"당대표에 로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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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이 시점에 그런 방식으로 이렇게 제기돼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 않나"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 총리는 현재 정치권에서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고 있다.

김 총리는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가 묻는 질문을 받고 "그날 그런 방식으로 발표될 거다, 하는 건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당내에선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들을 위시해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이 정 대표의 '기습 합당 제안'에 반발하고 있다. '독단 추진' 논란이 일자 정 대표 측은 청와대와의 사전 정보 공유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상황에 김 총리가 사전 교감이 '충분하진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

김 총리는 "저는 원래부터 워닉적인 민주 대통합론자", "합당 또는 통합이 더 정상적이고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해 왔다"면서도 "(다만) 추진 방식이라든가 시기가 '결과를 가장 잘 만들어내는 것이었나'에 대해서 현재 여러 의견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재 당내에선 지난 22일 합당 제안 발표의 시점을 두고 △정부 성과인 코스피 지수 5000 돌파를 가린다거나 △이해관계자가 많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절치 않으며 △혹은 차기 전당대를 염두에 둔 '연임 포석'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 강력한 '친명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총리가 이 같은 당내 비판에 힘을 실은 셈이라 눈길을 끌었다.

실제 김 총리는 정치권 이목이 모이고 있는 본인의 차기 당대표 출마 향방을 두고도 "민주당 당대표라는 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로망이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었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란 직책은 제 인생에서 해 볼 거라 생각 못했던 것", "당연히 (당대표) 그런 데 대해서도 로망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당이 이런 방향 가는 데 (내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런데 제가 자기가 욕심을 부려서 뭐가 되는 건 아니란 건 알 만큼 바닥을 굴렀다"며 "제가 욕망의 정치로 뭔가를 풀려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 총리는 '당청갈등을 느끼는가'란 질문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며 원칙적인 답변을 남겼다.

김 총리는 "당청갈등이라면 지향하는 바가 다르거나 정책 노선에 결정적 차이가 있거나 이런 것"이라며 "(지금은) 당의 구성원이나 지도부가 다른 정치를 내놓는 걸 생각하기도 어렵고 또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김 총리는 "(당청갈등이라는) 그런 식으로 언론에서 기사화하는 걸 보면 그러한 본질적인 정책의 차이라기보단 약간의 시기감이라든가 문제를 푸는 스타일이라든가 이런 정도의 차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프레시안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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